안녕하세요. 오늘은 2017년에 개봉했던 택시운전사의 역사적 배경과 줄거리 등에 대해서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2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송강호 배우님과 유해진 배우님의 캐미가 독보이는 영화입니다.
택시운전사 역사적 배경
택시운전사는 많은 사람이 아시는 것처럼 광주민주화 항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5.18이라고도 알고 있는 대한민국의 역사상 아주 중요한 사건 중의 하나입니다. 1961년 박정희가 이끄는 군사 쿠데타가 한국의 권력을 장악하였고, 독재정권이 수립되어 시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많은 경제적 발전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암살이후에 전두환 장군이 권력을 장악하면서, 독재의 연속은 대중들의 부패, 정치적 억압 등으로 인해 고통받던 대중들의 불말을 표출하게 만들었습니다. 1980년 5월 군사독재에 대한 학생주도의 시위는 광주시에서 격하게 확대되었습니다. 5월 18일 광주의 학생들과 시민들은 민주적 개혁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와 항쟁을 시작했습니다. 항쟁은 며칠이 넘도록 진행되었고, 이에 군사정부는 군대를 파견하여 시민들과 학생들과 대치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총기와 탱크로 무장한 군대가 시위대를 잔혹하게 진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백 또는 수천명이 죽거나 다쳤고, 이는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한국의 정치적 환경에 불을 붙였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김만섭 : 영화중에서 택시운전기사로 등장하며 송강호 배우님이 연기를 하였습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아주 열심히 일하는 한 가정의 가장이며, 그 당시 한국의 아버지의 전형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택시비를 많이 받을 목적으로 어깨너머로 배운 영어실력을 발휘하여 외국인 취재 기자인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공부를 하지않고 투쟁을 하는 대학생들에 대해서 한심하게 생각하지만, 광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잔혹한 현실을 보게되고, 정의감이 불타오르게 되어 광주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도우게 됩니다.
피터 : 영화에서는 저널리스트로 등장하며, 토마스 크레취만이라는 독일의 영화배우가 연기를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극중 김만섭(송강호)을 만나 광주로 가자고 말을 건내면서 택시운전수로 김만수를 고용합니다. 그리고 외국인으로서 광주의 현실을 낱낱히 취재하고, 김만섭과의 중간중간의 갈등을 극복하며 한국의 정치적 탄압을 해외언론에 공개하는데 일조하게됩니다.
황태술 : 황태술은 유해진 배우님께서 연기를 해주었으며, 광주지역의 개인 택시기사로 피터와 김만섭에게 하룻밤 숙소를 제공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됩니다. 인정이 아주 많은 역할이며, 나중에는 피터와 김만섭이 광주를 탈출할수 있도록 극적으로 도와줍니다.
구재식 : 구재식은 평소에 팝송을 주로 들으며, 영어로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대학생으로 나옵니다. 지역의 기자로서 피터의 말을 통역해주고 나중에는 피터의 촬영을 도와주게 됩니다.
이외에도 최귀화 배우님 (사복조장), 박혁권 배우님 (최기자), 엄태구 배우님(검문소 중사) 과 같은 주옥같은 출연진들이 영화의 감초역활을 톡톡히 합니다.
줄거리
1980년 광주 민주화 항쟁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김만섭이라는 택시운전사가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역사적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제입니다. 실제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일부 허구를 담아 당시의 광주항쟁의 모습을 생생하게 영화로 보여줍니다. 택시기사 김만섭은 사랑하는 아내와 딸의 생계를 위해 외국인 기자 피터를 태우고 비싼 요금을 받아 광주로 향하게 됩니다. 두사람이 광주로 향하는 동안 조금씩 긴장감이 고조가 되고, 광주에 도착했을 때는 상황이 심각함을 직감합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바라본 거리는 군사독재정권의 탄압과 폭력이 그대로 보여졌고, 처음에는 금전을 목적으로 광주로 내려온 김만섭도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광주시민들의 열정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황태술과 구재식 등 지역의 열정적이고 아주 인정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버지와 남편의로서의 의무와 민주주의 지원을 위한 국민의 의무에 대해서 갈등을 합니다. 김만섭의 내면갈등은 영화가 클라이막스를 가면서 깊어지게 됩니다. 피터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광주사태에 대한 진실을 담은 비디오를 가지고, 극적으로 광주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감상평
1980년대는 대한민국에서 정치적 경제적 격변의 시대였습니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가 된 베이비 부머세대들의 청년기가 1980년대이면도 그만큼 정치적인 이견과 이데올로기의 분리가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영화를 보는내내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고, 지금의 한국이 이룬 발전과 민주주의가 결코 쉽사리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감독의 연출력이 매우 뛰어났고, 역사적 배경의 영화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공부가 되면서 흥미로운 주제의 영화였습니다.